전남 진도군이 친환경 농업의 기반 구축과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노후화된 친환경 미생물 배양센터 이전 신축공사를 추진한다. (제공: 진도군) ⓒ천지일보 2018.9.28
전남 진도군이 친환경 농업의 기반 구축과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노후화된 친환경 미생물 배양센터 이전 신축공사를 추진한다. (제공: 진도군) ⓒ천지일보 2018.9.28

16억원 투입해 1000㎡ 규모 신축

미생물과 액비도 각 60t으로 확대

[천지일보 진도=전대웅 기자] 전남 진도군이 친환경 농업의 기반 구축과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노후화된 친환경 미생물 배양센터 이전 신축공사를 추진한다.

11일 진도군에 따르면 군내면 분토리에 위치한 농업기술센터 내에 설치될 배양센터는 국비 8억원과 군비 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부지 1000㎡ 규모로 신축할 예정이다.

미생물 배양센터는 멸균 배양기를 갖추고 실험실, 배양실, 저온저장고 등을 설치하며 광합성균 등 5종의 미생물을 생산한다.

친환경 미생물 배양센터는 오는 2019년 상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신축 시설을 완공하면 기존 연면적 165㎡에서 495㎡로 규모가 커져 생산하는 미생물과 액비도 각각 60t으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군은 농가 수요량에 맞춰 기존의 농약·비료 사용을 10~20% 절감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용 미생물 배양센터의 신축으로 양질의 미생물을 많은 농업인에게 공급해 농가 경영비 절감을 통한 소득 증대로 군민소득 1조원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 지역 농가의 미생물 사용량은 2017년 기준 미생물 20t, 액비 40t 정도로 친환경 농업 확산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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