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사단이 폐사지 석축 일대를 살피고 있다. (사진제공: 문화재청)

관리ㆍ보존 방안 모색위한 학술 세미나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사찰 생활문화의 흔적이 남아 있는 소중한 유산인 ‘폐사지’에 대한 관리ㆍ보존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과 불교문화재연구소(이사장 자승스님)는 오는 6일 국립고궁박물관 대강당에서 ‘폐사지 보존ㆍ정비 관리방안 연구’를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폐사지는 기록은 있지만 터만 남은 채 사찰이 황폐해져 버린 불교유적이다. 전국적으로 산재한 폐사지는 약 2057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폐사지에 대한 발굴이나 유적조사는 극히 미미한 형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세미나는 올해부터 시작된 ‘전국 폐사지 조사 사업’의 일환으로, ‘사지 보존관리 현황’ ‘사지 보존정비 현황 및 사례’ 등을 주제로 관계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또한 전국 폐사지 조사가 종합적으로 추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재청은 “문화재보호기금 지원 사업으로 조계종 총무원 산하 불교문화재연구소에 적극 지원해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전국의 폐사지에 대한 종합적인 현황조사를 완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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