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종철 기자] 개신교·천주교·불교가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해 뭉쳤다.

천주교서울대교구 수유1동 성당(주임신부 정무웅), 대한불교조계종 화계사(주지스님 수암), 한국기독교장로회 송암교회(담임목사 김정곤)의 강북구 종교단체가 9일 한신대 신학대원 운동장에서 종교연합바자회를 개최한다.

행사장에는 종교인들이 모아온 기증물품과 일반 사업체이 후원품 등 60여개 부스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바자회가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 정면에 위치한 무대에서는 주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흥겨운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난타, 밸리댄스, 민요, 가곡, 가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정훈희, 김상배 등 인기가수들의 화려한 무대까지 어우러진다.

특히 TV 프로그램 출연으로 유명해진 시각장애 아이들로 구성된 ‘한빛 빛소리 중창단’ 아름다운 공연이 예정돼 있어 주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 줄 계획이다.

이날 바자회 판매 수익금과 성금, 그동안 종교별로 모아온 후원금, 티켓 판매금은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전달된다.

지난 2000년 처음 시작된 종교연합바자회는 지난해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열려 총 181명의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5억4600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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