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유은혜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4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유은혜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4

곽상도 의원 “장관자격 인정 불가”

민주당 “의사진행발언이냐” 반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참석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가 시작한 지 25분 만에 중단됐다. 야당 의원들은 유 장관을 인정할 수 없다고 공격에 나섰고 이에 이찬열 교육위원장이 정회를 선언했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 국감에서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유은혜 장관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19건의 의혹이 제기됐다”면서 “위장전입 등 공소시효가 지났거나 자료제출을 하지 않아 혐의 확인이 어려운 것을 빼도 3건에 대해서는 해명이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기자간담회 허위신고 등은 정치자금법 위반 등 범죄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해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 장관의 우석대 겸임강사 경력에 대해서도 “강의는 한 학기만 진행했으나 경력증명서에는 2년으로 돼 있어 ‘허위’”라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우석대 전임강사 경력을 허위 기재한 행위는 공무집행 방해에 해당한다”면서 “최근 소방공무원 87명이 허위경력을 통해 채용됐다가 임용이 취소됐다. 국민에게 같은 잣대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 장관의) 장관 자격을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의사진행발언이냐. 의사방해발언이냐” 등의 반발이 일었고, 이 교육위원장은 5분간 정회를 선포했다가 20분 만에 속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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