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2018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0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2018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0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정부가 집행을 미뤄온 국제기구를 통한 800만 달러 규모의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 결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의 지원 여부에 대한 질문에 “집행을 준비하고 있다. 여러 여건을 고려해서 결정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강 장관은 집행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집행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에서 “북한이든 수요가 있는 나라에 대해 유엔이 인도지원을 하는 것을 매우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며 “유엔 인도지원을 총괄하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도 긴급구호 대금 사용을 밝히며 북한도 대상이 된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은 지난해 9월 결정한 이후 1년여간 미뤄왔다. 지난해 9월 21일 정부는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통해 유니세프와 WEP(세계식량계획) 기구의 북한 인도적 지원 사업에 800만 달러를 전달하는 방안을 심의하고 의결했지만 아직까지 집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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