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청. ⓒ천지일보DB
강원도 동해시청. ⓒ천지일보DB

[천지일보 동해=김성규 기자] 강원도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자매도시 러시아 나훗카시와 수산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MOU를 오는 12일 동해시청에서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업 구인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으로 나훗카시에서 근로자 10명을 11월말에 파견 받아 동해북평산업단지 내 수산물 가공기업에서 내년 2월까지 근무하는 내용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어번기의 고질적 일손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단기간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정부정책이다.

이에 지자체간 MOU를 통해 단기취업 비자를 발급 받은 외국인 근로자는 3개월간 국내 농·어촌지역 기업체에서 고용할 수 있다.

시는 이번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결과를 분석해 농·어촌지역 기업체에 보탬이 되면 향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올해 첫 시행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철저한 준비와 체계적인 운영으로 국외 자매도시와 우호협력을 증진하고 상호 경제적 이익이 창출되는 실질적 협력방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러시아 나훗카시와 1991년 자매도시를 맺어 환동해권 거점도시 회의, 민간문화 등을 교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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