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인권센터(센터장 김병용)가 10일 현대해상 8층 회의실에서 전주지역 인권단체 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10월 인권학당 ‘새로고침’을 열고, 성적자기결정권 인식 전환을 위해 논의하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18.10.10
전주시와 인권센터(센터장 김병용)가 10일 현대해상 8층 회의실에서 전주지역 인권단체 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10월 인권학당 ‘새로고침’을 열고, 성적자기결정권 인식 전환을 위해 논의하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18.10.10

10일 인권학당 ‘새로고침’ 교육 진행

[천지일보=이영지 기자] 전라북도 전주시가 모든 시민의 인권이 존중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여성과 장애인, 아동, 청소년, 노인 소수자 등 분야별 인권단체를 대상으로 성적자기 결정권에 대한 올바른 이해 교육에 나섰다.

전주시와 인권센터(센터장 김병용)는 10일 현대해상 8층 회의실에서 전주지역 인권단체 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10월 인권학당 ‘새로고침’을 열고, 성적자기결정권 인식 전환을 위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최근 우리 사회가 ‘#미투’로 성폭력 생존자들의 목소리가 많이 드러나고 있으나 성적자기결정권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피해생존자들의 용기 있는 외침을 제대로 듣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가 인권단체와 함께 올바른 성적자기결정권 이해 및 인식변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채윤 비온뒤무지개대잔 상임이사가 강사로 나서 ‘성적자기결정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주제로 강의했다.

강의 내용은 ▲성폭력에 대한 법률적 변화 ▲성적자기결정권에 대한 잘못된 인식 ▲성폭력으로 인권침해 당하는 여성들의 목소리 제대로 듣기 등에 대해 2시간 동안 토론형 강의를 진행했다.

한 상임이사는 퀴어문화운동과 성적소수자 인권운동의 영역에서 20여년 동안 활동 중이며 ‘피해와 가해의 페미니즘’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등 다수의 편·공저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김병용 전주시 인권센터장은 “성폭력이 성욕이 아니라 ‘폭력’이라는 인식의 전환은 전주시 인권보장 및 증진을 위해서 반드시 이뤄져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계속되는 네트워크 ‘인권학당 새로고침’ 교육을 통해 전주시 성 평등 인권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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