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10일 오전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제공: 인천시교육청) ⓒ천지일보 2018.10.1010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10일 오전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제공: 인천시교육청) ⓒ천지일보 2018.10.1010일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무상교육 시대가 개막됐다. 이제 소통 공간 마련을 위해 교육청 정문에 시민 교육감의 공간을 조성하고 교육정책 수립 과정에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2019년 상반기까지 인천미래교육위원회를 신설하겠습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0일 오전 인천시교육청 4층에서 “한 명의 학생도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는 환경, 학생과 선생님이 교육의 주인인 환경, 모든 구성원이 존중받고 소통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100일을 보냈다”며 취임 100일간 성과 및 미래 비전을 제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취임 후 100일 동안 이룬 성과로 ▲전국 최초 무상교육 시대 개막 ▲특수학교 급식비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인상 ▲과밀학급 해소 시작 ▲비정규직 노동조건 대폭 개선 ▲인천시·시의회와 손잡고 ‘교육협치 공동선언’을 시작으로 교육현안에 공동 대응키로 합의해 ‘교육협치 시대’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송도·청라 지역 8개 학교 신설 승인에 따라 과밀학급을 해소하게 됐으며, 검단신도시는 교육부에 수시 중앙투자심사 개최 요구 및 원도심지역은 지자체와 소통·협력해 학교 교육 여건 개선을 추진 중이다.

또 파견·용역근로자 1161명을 정규직 전환 및 1일 8시간 노동시간 일원화, 육아휴직 3년, 유급병가 30일 등을 협약했다. 지난달 19일은  ‘교육특별시 인천 공동선언’을 통해 무상교육, 평등교육, 안심교육, 미래혁신교육 합의 등 중·고교 무상교육, 사립유치원 무상급식을 인천시와 시의회 등 공동 협의 및 진행하고 있다.

이어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대해  ▲혁신미래교육 실현 ▲교육 불평등 해소 ▲민주적,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문화 조성 ▲‘민관협치 실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교육감은 ‘혁신미래교육 실현’을 위해서는 평화·인권·노동·생태·연대의 미래가치를 추구하는 인천형 교육과정 개발, 4년 임기 내 100곳 이상의 행복배움학교 확대, (가칭)인천대중문화예술고교 설립 등 평화교육 활성화를 통해 청소년 동아시아 역사캠프와 남북 공동 수학여행 등을 추진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교육불평등 해소’을 위해 교육환경이 열악한 원도심과 도서벽지 소재의 교육균형발전대상총 111교에는 학교기본운영비 증액 2022년까지 4년간 교당 평균 약 1억원의 예산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동구·옹진군 소재 학교는 내년부터 매년 10억원의 교육활동 예산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도성훈 시교육감은 끝으로 “권위주의, 갑질, 차별 없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학교인권조례를 제정하고, 내년 1월까지 인권보호관을 신설할 것”이라며 “혁신미래교육을 준비하는 100일을 지나 1360일의 대장정의 주인공과 동반자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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