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전경 (제공: 서울시)
서울시청 전경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을 목표로 ‘5대 1회용 플라스틱 안쓰기’ 운동을 펼치는 서울시가 전통시장 등에서 흔히 사용하는 비닐봉지 소비를 줄이기 위한 시민 토론회를 연다.

서울시는 자원순환사회연대, 녹색서울시민위원회와 함께 오는 11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13층 대회의실에서 ‘전통시장 일회용 비닐봉지 감량 방안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1회용 플라스틱 컵과 빨대, 비닐봉지 등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플라스틱이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매년 생수병과 비닐봉지, 포장지 등 플라스틱 쓰레기 800만톤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 해양 생물의 목숨을 빼앗고, 해양 먹이 사슬을 위협할 뿐만이 아니라 인간에게도 치명적인 고통을 안기고 있다.

전통시장은 대표적으로 검정 비닐봉지를 많이 사용하는 곳 중 하나다. 일상생활 속에서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문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대표적 사업장이기도 하다.

토론회는 정승헌 건국대 교수 주재로 환경부, 시민단체, 금천구 관계자의 발표와 지정토론으로 진행된다. 발제 내용은 ‘환경부 폐현수막 장바구니 시범사업 추진계획 및 일회용 비닐봉투 정책방향’, ‘전통시장 일회용 비닐사용 실태조사결과’, ‘독산3동 남문시장 비닐봉투 줄이기 시범사업’ 등이다.

주제발표 뒤에는 박정원 서울시 전통시장 상인회장, 이정임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안소영 여성환경연대 사무처장, 유병소 금천구 청소행정과 팀장, 손덕용 남문시장 협동조합 이사장, 김양선 서울시 주부모니터링단이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서울시와 자원순환사회연대는 이날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전통시장 비닐봉지 줄이기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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