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캔사스주 토페카에서 오는 11월 6일 치러질 중간선거 지원 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캔사스주 토페카에서 오는 11월 6일 치러질 중간선거 지원 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회담장소 3~4곳 검토 중

북미 오가며 회담하게 될 것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시기에 대해 “11월 중간선거 이후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이오와 주에서 열리는 중간선거 지원 유세를 위해 전용기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가는 도중 기자들에게 “중간선거 이후가 될 것이다. 지금 당장은 갈 수 없다”고 로이터통신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 개최지로 3~4곳의 장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의 ‘연내 사임’을 밝힌 자리에서 “현재 2차 북미정상회담의 구체적 계획을 짜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는 1차 정상회담 장소였던 싱가포르가 환상적이었으나 2차 정상회담은 “아마도 다른 장소에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3∼4곳의 다른 장소를 놓고 이야기 중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열릴 가능성에 대해서는 “나는 결국에는(eventually) 미국 땅에서 그리고 그들의 땅에서 많은 회담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쌍방향인 만큼, 그들의 땅에서도 역시 (회담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즉 두 정상이 북미를 오가는 ‘셔틀외교’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또 트럼프는 “북한이 정말 성공한 나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엄청나게 경제적으로 성공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며 이 방식으로 이뤄내길 나는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들과 국민, 사업가들과 은행들이 그곳에 가서 투자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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