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일 완주군수 ⓒ천지일보 2018.10.10
박성일 완주군수 ⓒ천지일보 2018.10.10

주민배심원제 활용, 의견 수렴
공약 중 일자리 창출 정책 중점
산업단지 조성·기업유치 심혈
적은 재원에 지방세 개선 호소

[천지일보=이영지 기자] 연임에 성공한 박성일 완주군수는 취임 100일을 맞아 민선 6기의 기조를 잘 이어나가 공약이행률 100%를 목표로 뛰겠다고 다짐했다.

박성일 군수는 “주민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했기 때문에 민선6기에 97.5%라는 공약이행률 성과를 낼 수 있었고, 주민들이 그 모습을 믿고 다시 선택해줬다”며 “주민배심원제 등 제도 활용과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공약이행률 100%를 목표로 주민과의 약속을 소중히 지켜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새로운 것에 적응하기보다 민선6기의 기조를 잘 이어나가겠다는 군정 방침을 정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우선 15만 자족도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국가예산 5천억 및 군 예산 7천억 시대 달성, 15만 자족도시 정주기반 확충, 완주 공공기관 조기 착공 및 입주 등을 제시했다.

또한 기업하기 좋고, 일자리를 만들도록 테크노밸리 2단계 및 중소기업 농공단지 완공 및 입주기업 조기 유치, ‘완주 소셜굿즈’ 추진,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으뜸상품권) 사용 전면 확대 등을 약속했다.

농업·농촌이 잘살고 농민이 존중받는 완주를 위해 농식품산업 메카 조성, 고령농 등을 위한 농작업대행단 설치 운영, 전국 최초 농업참여예산제 시범 시행, 완주형 주요농산물 최저가 보장제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완주군 보건소 신축 이전 및 치매안심센터 건립, 농산촌 작은목욕탕 시범사업 추진, 독거어르신 보호자 안심콜 서비스, 온종일 아동 돌봄체계 구축, 장애인 체육관 건립 등을 통해 가족같이 보살피는 으뜸복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그 외에도 ▲창의인재를 키우는 명품교육 완주(완주 교육거버넌스 구축, 완주거주 관내 중고등학생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지역재생형 농촌유학센터 건립, 자연숲 놀이터 조성 등) ▲안전하고 건강한 생명도시 완주(완주 소방서 건립, 안전한 먹거리 무상급식 확대,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 생활수영 1번지 구축 등) ▲문화·관광·체육 등 삶의 질 높이는 행복도시 완주(완주 방문의 해 추진, 완주 낭만가도 조성, 어린이·청소년체험관광 랜드마크 구축, 완주종합스포츠타운 연차적 조성, 동물보호·동물복지 기반 마련 등)도 주요 공약으로 꼽았다.

그중에서도 박 군수가 현재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건 일자리 정책이다. 그는 “일자리는 지역경제의 근간이다. 일자리 창출 정책은 새로운 일자리 만드는 것, 그리고 기존 일자리를 지키는 것, 두 가지 트랙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애로 해결 등 맞춤형 행정지원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기업이 인력 구조조정을 하지 않고, 나아가 신규 투자로 이어질 수 있게 유도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박 군수는 지방자치제 도입이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중앙정부에 재원이 집중됨에 따라 지자체단체장이 사용가능한 재원규모가 작은 것이 공약 이행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제한된 제원 때문에 주민들의 요구사업을 실행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안타깝다”고 아쉬워했다. 이에 그는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장기적으로 6:4 수준까지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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