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세계 우정박람회(POST-EXPO 2018)에 한국 등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우정IT 기업 등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우정사업본부가 ‘Korea Post 종합전시관’을 마련해 전국 우체국에서 사용하는 ‘우편물류시스템’ 시연과 무인접수, 스마트우편함 등 한국 우정IT를 전시·홍보하고 있다. (제공: 우정사업본부) ⓒ천지일보 2018.10.9
9~11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세계 우정박람회(POST-EXPO 2018)에 한국 등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우정IT 기업 등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우정사업본부가 ‘Korea Post 종합전시관’을 마련해 전국 우체국에서 사용하는 ‘우편물류시스템’ 시연과 무인접수, 스마트우편함 등 한국 우정IT를 전시·홍보하고 있다. (제공: 우정사업본부) ⓒ천지일보 2018.10.9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9~11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세계 우정박람회 ‘POST-EXPO 2018’에 참가해 국내 우편 기업의 수출 지원 활동과 한국 우정IT의 기술력을 홍보한다.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160여개 우정IT 기업 등 전문가 약 3500명이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 한국은 우정사업본부와 ㈜네온테크(우편배달 드론), ㈜마스타자동차(초소형전기차), ㈜포스트큐브(우편접수·배달 통합기), ㈜빅솔론(라벨·모바일프린터), ㈜캐치웰과 ㈜포인트모바일(산업용 PDA) 등 6개 업체의 우편물류 관련 장비와 물류시스템 및 우편기술을 선보인다.

우정사업본부는 ‘Korea Post 종합전시관’을 마련해 전국 우체국에서 사용하는 ‘우편물류시스템(PostNet)’ 시연과 무인접수, 스마트우편함, 드론 배송, 우편배달 초소형전기차, 전자상거래 서비스 홍보로 한국 우정IT의 우수성을 알려 수출 지원에 나선다.

특히 집배원 등 우체국에서 근무하는 현장 직원들이 박람회를 찾아 전 세계 우수한 우편물류 장비와 물류시스템을 직접 보고 체험해 과로문제와 주 52시간 등 현장의 애로를 풀어나가기로 했다.

강성주 본부장과 집배원 등 우체국에서 근무하는 현장 직원들이 9일 독일 DHL을 방문해 선진 물류시스템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우정사업본부) ⓒ천지일보 2018.10.9
강성주 본부장과 집배원 등 우체국에서 근무하는 현장 직원들이 9일 독일 DHL을 방문해 선진 물류시스템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우정사업본부) ⓒ천지일보 2018.10.9

강성주 본부장은 한국우정을 대표해 9일 열린 ‘전략적 방향(Strategic directions)’ 컨퍼런스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한국우정의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무인접수, 드론 배송, 초소형전기차, 스마트우편함, 전자상거래 서비스 등 한국 우정서비스의 혁신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한국우정에 대해 발표했다. 또 독일우정(DHL)과 IT기업 SAP를 방문해 우정혁신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 마련을 논의했다.

세계 우정박람회는 만국우편연합(UPU) 후원으로 1997년부터 매년 유럽과 아시아의 주요도시에서 개최되는 우편산업의 국제 전시회 겸 학술대회다. 우리나라 기업이 전 세계에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로 알려져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정기술을 연구개발해 우정IT 기업에게 기술을 이전해 주고 해외수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국제전시회 참가를 지원해왔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세계 우정박람회에 참가해 한국 우정IT 장비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널리 알렸다”며 “앞으로도 국내 우정IT 중소기업의 해외수출 홍보를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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