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왼쪽)과 박기출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오른쪽)이 지난 8일 인천시청에서 오는 23~2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제17차 세계한상대회’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9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왼쪽)과 박기출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오른쪽)이 지난 8일 인천시청에서 오는 23~2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제17차 세계한상대회’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9

10월 23~25일 송도컨벤시아서 열려

재외동포재단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재외 동포 입장에서는 인천이 소중한 도시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8일 인천시청 브리핑실에서 설명회를 열고 “세계한상대회가 9년 만에 인천시에서 열리게 됐다”며 “인천시는 대한민국 지자체 정부로서 유일하게 해외이민사 박물관을 만들어 놓은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한상대회는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의 일환으로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덧붙였다.

재외동포재단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한민족 최대의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행사인 ‘제17차 세계한상대회’를 개최한다.

세계한상대회는 전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재외동포 경제인 한상들과 국내 경제인이 참여,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한민족 최대의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장이다.

지난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인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하나 된 한상, 함께 여는 대한민국’ 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외 약 60개 나라에서 활약 중인 4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총 400여 기관 및 업체에서 490여개 부스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외국기업인을 한상대회에 초청 한상’s 프렌즈 사업을 신규로 시행해 한상 네트워크 확장 및 고도화를 끌어낼 방침이다.

이번 대회는 첫날 개막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국내 우수 중소기업과 지자체·해외 한상기업이 참여하는 기업 전시회 오프닝 및 개회식을 연다.

둘째 날은 국내 신산업 기업대표와 한상 성공담을 공유하는 한상 리더십컨퍼런스 및 한상비즈니스 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올해는 ▲신(新)북방정책 ▲신(新)남방정책 ▲비즈니스 세법 ▲아프리카·중동지역 투자의 4개 세션으로 세분화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신북방정책 세션’에서는 최근 남북관계 훈풍에 따른 남북한 교류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협력 증진을 위한 한상의 역할을 모색한다.

대회 셋째 날은 한상기업인들이 나서서 국내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한상&청년, Go Together!’가 진행될 예정이다. 33개국 82개 기업이 참여해 올해 총 150여명의 인턴을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지역 중심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해외진출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현장 면접을 비롯해 한상기업 CEO 특강 및 토크 콘서트 등 2부로 진행된다. 대륙별 해외취업 정보관, 스피치 컨설팅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기업전시회는 뷰티, 바이오, 로봇 등 인천 전략산업 및 산학협력 특허제품과 해외진출의 판로를 찾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박기출 제17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 “대회를 통해 모국 투자 활성화, 한상을 통한 수출, 국내 청년 일자리 창출 등 모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상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며 “전세계를 무대로 움직이고 있는 한상들이 모인만큼 지역 내 중소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의 기회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