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잇따른 화재 원인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제치고 나란히 판매 1, 2위를 기록했다. 디젤 게이트 여파로 국내 판매를 재개한 지 5개월 만에 선두를 차지한 것.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 7222대로 전월(1만 9206대)보다 10.3%, 전년 동기(2만 234대)와 비교하면 14.9% 감소했다. 올해 9월까지 누적대수는 19만 7055대로 전년 동기 누적(17만 3561대)보다 13.5% 증가했다.

독일 4사의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아우디가 2376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폭스바겐(2277대), BMW(2052대), 메르세데스-벤츠(1943대) 등의 순이다. 전달까지 부동의 1위였던 벤츠는 4위로 내려앉았고 2위였던 BMW도 한 계단 아래로 떨어졌다.

협회는 9월 수입차 시장 감소의 원인을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으로 분석했다. 업계는 BMW는 잇따른 화재 사건 이후 판매량이 위축되고 벤츠는 환경기준 강화로 신형 C클래스와 CLS 등 신차가 들어오는 10월 중순 전까지 판매량이 저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할인판매 논란으로 화제가 됐던 아우디 A3 40TFSI다. 총 2247대가 등록됐다. 2위는 폭스바겐의 파사트 2.0 TSI(1912대), 3위는 포드 익스플로러 2.3(454대) 등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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