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경기건축문화제’에서 대상 수상자인 순천향대 건축학과 김나형(가운데) 학생, 은상 수상자 박은지(오른쪽) 학생, 동상 수상자 김미란(왼쪽) 학생이 시상식 후 한자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 2018.10.9
‘2018경기건축문화제’에서 대상 수상자인 순천향대 건축학과 김나형(가운데) 학생, 은상 수상자 박은지(오른쪽) 학생, 동상 수상자 김미란(왼쪽) 학생이 시상식 후 한자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 2018.10.9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 건축학과가 지난 6일 열린 ‘제23회 경기도건축문화상‘ 시상식에서 대상, 은상, 동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INTEGRATION–천년의 도시’로 도시의 선명한 경계를 허물고 도시의 다양성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상과 건축적 제안을 위해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은 240작품이 출품됐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10개 본상작품이 선정된 가운데 대상, 은상, 동상을 순천향대학교 건축학과 학생들이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의 대상 수상자인 김나형 학생은 ‘시선을 맞추고 마을사람이 되다’란 작품을 통해 서울시 중구 신당동의 다산성곽마을의 문화기반 도시재생을 위한 계획에서 사람의 시선, 시간의 시선, 도시재생의 시선으로 구분하여 기존의 단절된 요소를 건축적 형태변화로 융합시켰다.

은상 수상자인 박은지·손승미 학생의 ‘절벽에 피는 꽃’이란 작품은 서울시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한 폐 채석장을 대상으로 기존의 도시개발로 인해 훼손된 채 방치된 도심의 절개지라는 대지특성을 활용하여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는 새로운 주거와 커뮤니티 시설을 제안했다.

동상을 수상한 김미란·전광우·마상서 학생의 ‘어서와 이런 소확행 마을은 처음이지?’란 작품은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인 홍제동의 개마마을을 대상으로 기존에 개미마을에 시도되었던 수많은 실패사례를 통해 동네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작물산업 도입과 체험적 요소를 가미한 도시재생 계획안을 제시하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태희 건축학과 교수는 “현장을 대상으로 직접 관찰하고 분석하는 스킬을 바탕으로 도시건축의 컨셉트에 대한 경기도의 의지를 확인하고 공모전을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학과의 경쟁력과 함께 학생들의 우수성을 입증하게 된 모범적인 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건축사는 최근 10일 수상자를 결정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를 마쳤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포르투칼, 스페인으로 해외연수의 특전도 주어지며 수상작은 ‘2018 경기건축문화제’가 열리는 5~7일 같은 장소에서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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