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가구브랜드 케이브홈이 12일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문을 연다. (제공: 롯데백화점)
스페인 가구브랜드 케이브홈이 12일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문을 연다. (제공: 롯데백화점)

스페인 케이브홈 매장 오픈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롯데백화점이 지속 성장 중인 ‘리빙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스페인의 유명브랜드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12일 강남점 8층에 165.3㎡(50평) 규모로 스페인 가구 브랜드 ‘케이브 홈 더 카페(Kave Home the Cafe)’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케이브 홈’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디자이너들이 모여 런칭한 가구 브랜드로 간결한 디자인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유럽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013년 이후 롯데백화점 리빙 상품군의 구성비는 매년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5년 동안 평균 12.5%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2018년의 경우 1~9월 리빙 상품군의 매출은 18.7% 신장했으며 가구 상품군만 보면 15% 신장했다.

이 같은 성장에 롯데백화점도 리빙 상품군의 지속적인 구성비 증가와 매출 신장에 따라 리빙 상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2016년에 북유럽의 고급 리빙 상품을 직수입하는 ‘엘리든 홈’을 런칭했으며 2018년 4월에는 중저가의 국내외 리빙 상품을 판매하는 ‘살림샵’을 오픈했다.

이번 선보이는 ‘케이브 홈’ 단독 매장은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로 오픈한다. 모기업인 ‘라포마(LaForma)’는 1980년 설립 이후 약 38년간 유럽의 100여개가 넘는 홈리빙 편집숍에만 ‘B2B(기업 간 거래)’로 상품을 공급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고객의 요청에 의해 소비자에게 판매를 시작했고 롯데백화점의 계속된 요청으로 한국에서 최초로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

다른 가구 매장과의 차별화를 위해 케이브홈 매장을 가구 쇼룸과 카페가 어우러진 독특한 매장으로 꾸몄다. 카페 내의 모든 집기를 ‘케이브 홈’의 가구 및 소품들로 채워 커피와 음료를 즐기며 쉬는 고객에게도 자연스럽게 가구와 소품을 노출시킬 수 있게 했다. 또한 고객들의 흥미를 위해 매장 인테리어를 꾸미는 데에 최근 유행하는 ‘플랜테리어(Plant+Interior, 식물을 활용한 실내 인테리어)’를 도입해 고객들의 흥미를 유도했다.

‘케이브 홈’의 스페인산 침대와 소파는 150~200만원대에, 시계, 쿠션 등의 소품류는 6~15만원대에 판매된다. 대표적으로 ‘GUY 소파’가 151만 8000원에, ‘3인용 테라스 소파’가 135만 5000원에 판매되며 원형 장식장을 91만 9000원에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송강 생활가전부문장은 “이번 ‘케이브 홈 더 카페’ 1호점 오픈을 필두로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고객에게 더욱 다양하고 매력적인 브랜드를 소개해드릴 수 있도록 신규 브랜드와 아이템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케이브 홈 더 카페’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우선 11월 15일까지 가구 구매 시에 전제품 15% 할인 및 10% 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또 19만 3000원에 판매되는 ‘필리포 원목 스툴’을 50개 한정으로 9만 9000원에 판매한다. 새로 이사한 고객이 20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18만원 상당의 고급 잡지꽂이를 증정하기도 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