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10월 6~7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대체복무기간을 묻는 여론조사 결과 ‘36개월’이 56.1%, ‘27개월’이 37.1%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18.10.9
본지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10월 6~7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대체복무기간을 묻는 여론조사 결과 ‘36개월’이 56.1%, ‘27개월’이 37.1%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18.10.9

육군현역병 2배 근무해야
‘27개월’ 의견은 37.1%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지난 6월 28일 헌법재판소가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대체복무제’를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대체복무기간’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본지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10월 6~7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대체복무기간에 대해 질문한 결과 육군 현역병의 2배에 해당하는 ‘36개월’이 56.1%로 ‘27개월(37.1%)’보다 약 2배 많았다.

병역의무 대상자인 남성의 경우 36개월 61.6%, 27개월 33.4%로 36개월로 해야 한다는 응답이 1.8배가량 높았다. 반면 여성은 36개월 50.7%, 27개월 40.8%로 36개월로 해야 한다는 응답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세대별로는 큰 차이가 있었는데 ▲30대(36개월 70.8%, 27개월 26.6%) ▲19·20대(66.8%, 27.2%) ▲40대(59.6%, 35.7%)는 36개월간 복무하게 해야 한다는 응답이 1.7~2.7배가량 높았다. 반면 ▲50대(48.0%, 43.6%) ▲60대(46.9%, 44.6%)는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가운데 ▲70세 이상(37.9%, 49.7%)은 오히려 27개월 선호도가 더 높았다.

정파별로는 ▲민주당 지지층(36개월 52.1%, 27개월 43.4%) ▲자유한국당(58.6%, 32.7%) ▲바른미래당(67.6%, 27.4%) ▲정의당(58.7%, 34.8%) ▲무당층(59.3%, 27.9%) 모두 36개월을 꼽은 응답이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ARS 자동응답시스템(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 방식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8월 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6%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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