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도가 내년도 상수도사업 국비 1069억원을 확보해 노후 상수도 시설 정비와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에 집중 투자한다고 밝혔다. 도는 상수관로 개량으로 누수는 물론 수질을 개선, 지역의 먹는 물 문제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도 상수도 확충사업에 올해 834억원보다 235억원 늘어난 국비 1069억원을 확보했다.

세부 사업별로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에 631억원,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 57억원,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294억원,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에 3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대상은 신규 선정된 군위, 청송, 봉화 등 총 9개 군으로 상수도 블록시스템 구축, 상수도관망 정비, 노후관로 교체 등 상수관로를 개량하게 된다.

도는 상수도 보급률이 낮은 시군을 대상으로는 현재 90.5%인 상수도 보급률을 2025년까지 95% 수준으로 높일 작정이다. 또 노후상수도 시설 정비에 집중 투자해 현재 24.7%에 달하는 누수율을 2025년까지 15%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상수도사업은 국비가 절대적인데 올해 초부터 국고 지원 건의에 주력한 결과 증액 반영됐다”며 “앞으로도 물 환경 정책 수요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도민 물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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