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변호사 인적쇄신 전망 ⓒ천지일보 2018.10.8
전원책 변호사 인적쇄신 전망 ⓒ천지일보 2018.10.8

대부분 계층에서 낙관적

20.3% “실패” 부정 시각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위원으로 내정된 전원책 변호사가 고강도 인적쇄신을 예고한 가운데 한국당 지지층에서 59.4%가 인적쇄신에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본지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10월 6~7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한국당 지지층(17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원책 변호사가 고강도 인적쇄신에 성공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성공할 것이란 응답이 59.4%를 차지했다. 실패할 것이란 응답은 20.3%로, 성공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2.9배가량인 39.1%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20.3%였다.

대부분 계층에서 성공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특히 ▲남성(62.7%) ▲50대(60.0%) ▲60대(60.4%) ▲경기·인천(62.3%) ▲대구·경북(78.4%) 등에서는 60%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으로 내정된 전원책 변호사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인선과 운영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4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으로 내정된 전원책 변호사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인선과 운영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4

조강특위는 위원장을 맡은 김용태 사무총장을 비롯해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김성원 조직부총장 등 당내 인사 3명과 전 변호사 등 외부 인사 4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전 변호사는 앞으로 전국 231명의 당협위원장 교체 작업에 나선다. 이를 두고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대대적 인적쇄신의 ‘신호탄’이라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 당내에선 조강특위가 고강도 인적쇄신에 나서야 한다는 강경파와 속도와 수위를 조절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맞서는 상황이다.

전 변호사는 현재 계파갈등 청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때문에 3명의 외부 위원도 계파와 거리가 먼 인물로 영입했다. 실제로 전 변호사는 “최소한 한국당 내에서 친박(친박근혜), 비박(비박근혜), 친홍(친홍준표), 친김(친김무성)이니 하는 말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변호사의 인적쇄신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정치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 조사는 ARS 자동응답시스템(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7.4%p, 응답률은 3.6%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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