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가운데), 자유한국당 김성태(오른쪽),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3당 원내대표 조찬회동을 마치고 본회의에서 처리할 법안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가운데), 자유한국당 김성태(오른쪽),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3당 원내수석부대표, 다시 담판 시도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여야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8일 오찬회동에서 국회 내 비상설 특별위원회 구성 문제를 놓고 담판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에서 오찬을 갖고 정기국회 현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특히 치개혁특별위원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등 6개 특위 구성안을 놓고 막판 조율에 나섰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홍 원내대표는 오찬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이라도 특위 구성을 하려고 했지만 한국당이 여전히 정개특위 최종 명단을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일단 특위구성을 (한국당이)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원내대표들 간 합의가 무산되면서 특위 구성 협상은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들에게 넘어가게 된다.

이날 회동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은 사개특위 구성에 있어 비교섭단체 위원 1명에 대한 추천 권한을 놓고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민주당이 남북경제협력특위에 입법권을 부여하자고 주장한 데 대해 한국당은 이는 당초 합의사항과 다르다고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3당 원내대표는 지난 5일 국회 비공개 회동에서 정개특위와 사개특위를 포함한 6개 특위를 가동하는 데 잠정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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