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한국 고등학생 30여명과 재한 중국 유학생 30여명이 함께하는 ‘한중 아로새김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호텔신라)
지난 6일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한국 고등학생 30여명과 재한 중국 유학생 30여명이 함께하는 ‘한중 아로새김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호텔신라)

‘한중 아로새김 프로젝트’ 시작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호텔신라가 한국·중국 학생들의 민간 문화교류를 시작한다. 지난 6일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한국 고등학생 30여명과 재한 중국 유학생 30여명이 함께하는 ‘한중 아로새김 프로젝트’의 신호탄을 쐈다.

한중 아로새김 프로젝트는 호텔신라의 두 사회공헌 활동인 고등학생 진로직무 교육 활동 ‘드림메이커’와 중국인 유학생과 함께 한국 전통시장을 알리는 ‘방방곡곡 알림단’의 연계한 사회공헌 특별 프로그램이다. 한국과 중국의 문화를 교류하며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아로새긴다’는 ‘마음속에 뚜렷이 기억하다’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로 한중 양국의 문화와 역사를 서로에게 알려주며 추억으로 간직하길 바라는 취지를 담았다.

한중 아로새김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국 고등학생 30여명은 현재 서울지역 드림메이커 8기 글로벌서비스 분과 소속 학생들로, 글로벌 역량 개발을 위해 호텔신라가 지원하는 중국어 자격증 취득(한어수평고시, HSK) 관련 학습, 서비스 매너 교육, 진로·직업 교육, 멘토링 등을 받고 있다. 호텔신라는 중국어를 배우는 드림메이커 학생들이 중국 유학생과 직접 만나 학생들이 중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중국어 학습 의지를 고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드림메이커 학생들과 중국 유학생 봉사단 학생들은 일대일로 짝을 지어 ▲중국 전통 가면극 변검 공연 관람 ▲문화해설사가 들려주는 중국 역사 이야기 ▲조별 현장 미션 ▲중국문화·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며 문화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각 나라의 문화를 상징하는 기념선물과 서로에게 쓰는 편지를 교환하는 시간도 보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한 중국 유학생 봉사단은 서울 소재 8개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들로 호텔신라와 함께 국내 전통시장 외국인 방문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3월부터 통인시장 상인들에게 매주 중국어 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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