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인천중구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최찬용 신임의장이 제267회 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중구의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2
제8대 인천중구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최찬용 신임의장이 제267회 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중구의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2

“지나친 행정업무 개입, 부당한 업무지시” 자제 요구

최찬용 중구의회 의장 “초선의원 많아 의욕 앞서… ” 이해 당부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중구청 공무원조동조합이 중구의회 의원들의 갑질 행태가 도를 넘어섰다며 반발하고 있다.

중구공무원노동조합은 최근 ‘중구의회 의원 갑질행태 근절요구’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

중구공무원노조 공문 내용에 따르면 중구의회가 의결기관으로서 지위를 넘어 행정업무에 지나치게 개입해 부당한 업무지시를 남발하고 있다며, 의회에 깊은 우려 표명과 함께 4개 항목을 요구했다.

요구사항은 ▲조합원 포함 전직원 인격존중(폭언, 막말 등 금지) ▲지위를 이용한 민원청탁 금지 ▲부서장, 팀장, 담당자에게 업무지시 및 협의 없는 현장호출 금지 ▲자료요구 시 공문 요청 및 회기 외 자료요구 자제 등이다.

이와 관련해 최찬용 중구의회 의장은 “약 1개월 전에 노조 측으로부터 공문형태로 민원을 접수한 뒤 의원들과 토론을 거쳐 현재는 문제점을 해결한 상태”라며 “초선 의원이 많아 잘 해보겠다는 의욕이 앞서 발생한 사건인 만큼 이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중구공무원노조 관계자는 “문제 해결을 위해 최찬용 중구의회 의장을 포함한 의원들과 수차례 만나 의견을 나누고 있다”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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