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정은-폼페이오, 5시간30분간 만났다고 들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청와대가 8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5시간 30분간 만남을 가졌다고 어제 전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북한에 갔던 분들께 얘기를 들었다”며 이처럼 전했다.

김 대변인은 “오늘 외신 보도를 고려해보면 오전에 2시간을 만나고, 점심을 1시간 30분 동안 가졌고 오후에는 2시간정도 접견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처럼 긴 시간 시간을 가진 것은 “김 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과의 만남에 무게를 두고 충분한 시간과 성의를 다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오전과 오후 면담에서 김 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통역 이렇게 3명만 있었다고 한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미국 국무부가 ‘김 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 해체를 확인하기 위한 사찰단을 초청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김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어제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얘기했다는 점은 확인해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