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제공: 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시가 지난달 규모 7.5의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본 인도네시아에 재해구호기금 10만 달러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지진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에 재해구호기금 10만 달러(약 1억 1200만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유럽 순방에서 귀국한 직후인 이날 오후 5시 30분 우마르 하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와 만나 구호기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서는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가 발생, 사망자가 1600여명과 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시는 외국정부의 긴급재난 발생 시 구호를 위해 대외협력기금에서 매년 긴급구호 예산을 편성해 왔다. 이 예산으로 지난 8월 라오스 댐 붕괴, 지난해 9월 멕시코 대지진, 2016년 4월 에콰도르 대지진 피해복구 등을 지원했다.

박 시장은 자매도시인 자카르타주 아니스 바스웨단 주지사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수신 명의로 위로 서한을 전달한다.

박 시장은 “강진으로 사고를 당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서울시민의 작은 도움이 인도네시아에서 힘이 되기를 기원하고 앞으로도 해외에서 긴급한 어려움이 생기면 서울시가 발 빠르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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