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예진 기자] 한국노총 화학노조가 8일 서울 여의도 IFC 건물 앞에서 옥시 부당해고 판정 이해 촉구 집회를 진행한 가운데 집회 참가자들이 손피켓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8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한국노총 화학노동조합연맹이 8일 서울 여의도 IFC 건물 앞에서 옥시 부당해고 판정 이행 촉구 집회를 진행한 가운데 집회 참가자들이 손피켓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8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옥시레킷벤키저(옥시) 익산공장 노동자들이 부당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상경투쟁에 나섰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은 8일 서울 여의도 IFC 빌딩 앞에서 옥시 부당해고 판정 이행 촉구 집회를 열고 “살인적인 부당해고! 옥시를 규탄한다!” “해고는 살인이다! 즉각 복직시켜라!” 등 구호를 외쳤다. 집회에는 30여명이 모였다.

이들에 따르면 옥시는 가습기 살균제 파동과 불매운동으로 경영상 위기를 겪자 지난 2017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익산공장 노동자들에게 일방적인 희망퇴직을 강요했다. 이어 직접생산공장인 익산공장을 LG생활건강의 자회사인 해태에이치티비에 매각하면서 2017년 11월 30일에 남아있던 36명의 노동자를 단체협약 합의조항 위반과 불법적인 근로자대표 선출 개입 등을 통해 부당하게 정리해고 했다.

이에 옥시 노조는 전북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와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해 부당해고 인정과 복직, 체불임금 지급 등의 결정을 받았다.

하지만 옥시는 중앙노동위원회의 결정에 불복한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이에 노조는 이날부터 무기한 옥시본사 상경 투쟁과 오는 11일에는 세종시 청사 앞에서 고용노동부 국정감사 대응투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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