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과에 속한 구기자나무의 성숙한 과실로 우리나라 각지에서 재배하며 꽃은 6~9월에 연한 자색으로 핀다. 가을에 채취하는 열매를 구기자라 하며 뿌리껍질을 지골피, 가지의 껍질을 구기피, 잎을 구기엽이라 하며 고혈압, 당뇨병의 치료약으로 응용된다. 구기자는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기 때문에 피부 건강 및 눈 피로 개선에 도움이 되며 비타민C, 카로티노이드를 포함한 각종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증강에도 좋다.

알레르기 결막염으로 평소 눈의 피로나 안구건조증이 심하다면 구기자차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 구기자는 체내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되지만 불면증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구기자에 들어있는 ‘베타인’ 성분은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해주고, 간 해독 기능과 염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풍부한 판토텐산은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줘 성장기 어린이의 두뇌 발달에도 좋다고 한다. 동의보감은 ‘구기자는 근골(筋骨)을 단단하게 하며 정기(精氣)를 보충하며 눈을 밝게 하고 정신을 편안하게 하며 장수하게 한다’고 전한다.

예로부터 인삼, 하수오와 함께 동양 3대 명약으로 꼽히는 구기자는 달콤하면서 구수한 맛이 나며 진액을 보충하는 약재로 알려져 차로 즐겨 마셔왔다. 한방에서 간(肝)에 좋은 약재로 알려진 구기자는 정기를 도우며 풍을 없애고 허리와 다리를 튼튼하게 하는 작용 및 간 보호나 시력 감퇴 억제의 용도로 응용한다. 구기자는 주로 차로 음용하기도 하지만 구기자환·구기자분말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글·사진= 티인스트럭터 플라워티마스터 시화담꽃차교육원 정설연

[구기자 꽃차 만들기]

① 꽃을 깨끗이 손질한다.

② 저온에서 덖음과 식힘을 반복한다.

③ 온도를 조금씩 높여주며 덖음과 식힘을 반복한다.

④ 수분이 완전히 건조되면 가향처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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