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7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한송유관공사 저유소에서 휘발유 저장탱크 폭발로 추정되는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재 대응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7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7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한송유관공사 저유소에서 휘발유 저장탱크 폭발로 추정되는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재 대응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7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고양시 대한송유관공사 저유소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당국이 일제 진화를 포기하고 남은 연료를 모두 태우는 연소 진화로 방향을 잡았다.

7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소방재난본부는 현장에서 오후 6시쯤부터 진행한 고성능 화학차를 동원한 소규모 화학소방폼 살포 작전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오후 8시 30분쯤 예정됐던 일제 진화작업을 취소했다.

현장 인력들은 남은 휘발유가 모두 탈 때까지 주변 유류 저장탱크에 분산해 배치, 불길 확산을 비롯한 추가 화재에 대비할 방침이다.

연소 진화로 진화 작업 방향 변경에 따라 완전 진화 예정 시간도 크게 늘어 8일 새벽 3~4시쯤이나 연소 및 진화를 끝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남은 유류의 양이 예상보다 많아 완전 연소까지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앞으로 7시간 정도 더 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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