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제공: 대구시청) ⓒ천지일보
권영진 대구시장 (제공: 대구시청) ⓒ천지일보

생활밀착형 정책 적극 시행

스마트시티 확산 포부 소개

청년 유출 막을 ‘청년보장제’

통합신공항 이전 준비 철저

[천지일보=송해인 기자] “지난 4년은 대구를 친환경 첨단산업도시로 전환하기 위해 미래형자동차, 물, 의료, 에너지, 로봇 등 신(新)성장 산업을 육성하는 등 대구 미래를 준비하는 ‘대구혁신 시즌1’이었어요. 향후 4년은 대구를 행복공동체로 만드는 ‘대구혁신 시즌2’가 될 겁니다. 이제는 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적극 펼칠 계획이에요.”

권영진 대구시장은 “민선 7기 시정의 궁극적 목표는 시민행복”이라며 “미래형 첨단산업도시로 변모하는 대구의 모습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마지막 한 방울의 땀까지 쏟아 부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시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가장 역점을 둔 공약·사업에 대해 청년이 대구에서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대구형 청년 보장제’를 실시하고, 자영업자·중소상공인을 위해 경영안정자금을 1조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과 초·중·고 친환경 급식 지원 확대 등 시민 생활에 실질적 보탬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대구경제 체질을 친환경 첨단산업으로 혁신하고, 일자리창출과 산업구조 혁신을 위해 5+1 미래신산업(물·의료·미래차·에너지·로봇+스마트시티)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7월 스마트시티 국가전략프로젝트 실증도시 공모에서 9개 지자체와 경쟁해 교통·안전·도시행정 분야 도시문제 해결형 실증도시로 선정됐다. 권 시장은 “대구시는 5년간 국비 358억원을 포함한 총 61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교통·안전·도시행정 분야의 도시문제 해결과 기술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구에서 개발된 연구 성과는 국가시범도시(세종·부산)와 국내 다양한 도시에 순차적으로 보급돼 많은 국민이 스마트시티 서비스의 혜택을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특히 대구 청년유출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대구형 청년보장제’를 소개했다.

“정부나 다른 지자체의 일자리와 수당 위주의 단편적 정책을 지양하고, 청년의 생애이행과정(교육기→사회진입기→직업기→안정기)별 순조로운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전국 최초 입체적·포괄적 정책입니다. 가장 역점을 둔 분야는 사회 진입기에 있는 취업준비생, 아르바이트청년, 니트(NEET)청년의 사회진입 활동을 지원하는 ‘청년희망 프로젝트’이며, 그중 대구형 청년수당(사회진입활동지원금)과 청년희망적금이 대표 신규사업이에요.”

권 시장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전부지가 최종적으로 선정되면 국토부의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025년)에 반영해 공항개발사업 절차에 따라 진행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신청사 건립에 대해선 오는 11월 신청사건립추진단을 발족하고, 시민공론화위원회를 통해 내년 말까지 청사부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 밖에 대구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권 시장은 “빠른 시일 내 구미공단의 영향이 없는 곳으로 이전해야 시민의 물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과 불안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구와 구미 간의 이해와 배려, 객관적이고 공정한 과학적 검증, 구미지역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라는 ‘3대 원칙’ 아래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