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트위터 캡처)
(출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트위터 캡처)

로이터, 방북에 동행한 사절단 일원 관리 인용
김정은, 폼페이오 장관과 점심식사하며 발언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7일 북한 방문과 관련해 “지난 방문 때보다 성과가 좋았다”는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한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 외신은 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은 (북미) 양국 모두에게 좋은 날”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은 한 미국 관리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지난번보다 좋았다. 하지만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작업(a long haul)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폼페이오 장관과 방북에 동행한 일원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4차 방북에서 김 위원장을 만났다는 성과를 포함해 진전된 부분이 있었지만 추가로 노력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해졌다.

또 통신은 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이 백화원에서 점심 식사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오늘은 양국 모두에게 좋은 미래를 약속하는 매우 좋은 날”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평양을 당일로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비핵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동행 관리의 말은 지난 7월 초 3차 방북 때 폼페이오 장관이 별다른 결과 없이 돌아온 것과는 달리 비핵화 협상에서 어느 정도 진전을 이뤘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 후 바로 서울을 방문해 저녁 7시부터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차례로 만난다. 이후 8일에는 중국 베이징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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