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2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민주평화당 의원총회. ⓒ천지일보 2018.9.27

일부 초선 탈당 가능성↑
“당장은 탈당 않을 것”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민주평화당이 일부 초선의원들의 탈당 조짐이 구체화 되면서 뒤숭숭한 분위기다.

그동안 김경진 이용주 의원을 비롯한 일부 초선 의원들의 탈당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 8월 전당대회를 거쳐 정동영 대표 체제가 출범하면서 수면 위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특히 김 의원은 당 활동에 일절 참여하지 않고 있고 지역구(광주 북구갑)에 더불어민주당 상징색인 파란색 바탕에 당명 없이 추석 인사 현수막을 걸어 탈당 임박설에 무게를 더했다.

이후 한동안 탈당설이 잠잠했다가 최근 공동교섭단체 재구성 추진 움직임이 무산된 뒤 다시 고개를 들었다.

국회 의석수가 14석에 불과한 평화당에서 이들의 탈당이 현실화한다면 원내 입지가 더 좁아질뿐더러 자칫 탈당 도미노로 이어질 가능성 등 타격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당 안팎에서는 탈당 가능성이 있더라도 당장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야권발(發) 정계개편이 시작되면 이들이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은 높다.

일각에서는 국민의당 출신 바른미래당 의원들과 ‘제3지대 형성’ 시나리오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중심의 통합 논의에 평화당이 휩쓸릴 것이라는 전망 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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