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제25호 태풍 ‘콩레이’로 전국 곳곳에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침수 피해로 이재민이 발생했고 수확을 앞둔 논과 밭이 물에 잠겼다. 또 10.4 선언 기념행사 참석차 평양을 찾은 남측 민관방북단은 6일 오전 ‘노무현 소나무’를 둘러보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 밖에도 4차 방북길 오른 폼에이어, ‘문제유출의혹’ 숙명여고 쌍둥이 경찰조사, 김기춘 전 비서실장 재수감, 한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8 등 본지는 다양한 이슈를 종합적으로 정리해봤다.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부산지역을 지나면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광안리 수변공원 주변에는 화단, 주차관리부스, 오토바이 등이 넘어지며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천지일보 2018.10.6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부산지역을 지나면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광안리 수변공원 주변에는 화단, 주차관리부스, 오토바이 등이 넘어지며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천지일보 2018.10.6

◆태풍 ‘콩레이’로 인명·재산피해 속출… 사망2명·실종1명

제25호 태풍 ‘콩레이’로 전국 곳곳에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침수 피해로 이재민이 발생했고 수확을 앞둔 논과 밭이 물에 잠겼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광주에서 60대 남성이 세월교를 건너던 중 하천에 빠져 사망했다. 경북 영덕에서도 80세 남성이 대피하다가 불어난 물에 빠져 실종됐다가 4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 포항에서는 76세 남성이 하천 범람을 우려해 대피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북측에서 준비한 노무현 대통령이 2007년 심은 소나무 사진. (출처: 뉴시스)
북측에서 준비한 노무현 대통령이 2007년 심은 소나무 사진. (출처: 뉴시스)

◆11년 만에 ‘노무현 소나무’ 마주한 방북단, 감격의 눈물

10.4 선언 기념행사 참석차 평양을 찾은 남측 민관방북단은 6일 오전 ‘노무현 소나무’를 둘러보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노건호씨 등 남측 민관방북단은 이날 오전 9시께 북한 최대 규모 식물원인 중앙식물원에 방문해 기념행사를 가졌다. 중앙식물원은 지난 2007년 10월 방북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당시 함께 소나무를 기념 식수한 곳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7월 25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 협상 진행 상황 등에 관해 설명하기 위해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의원들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7월 25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 협상 진행 상황 등에 관해 설명하기 위해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의원들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4차 방북길 오른 폼페이오, 비핵화 접점 찾을지 관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4차 방북을 위한 동북아 순방일정에 돌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6일 일본을 방문한 후 내일(7일) 당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한 뒤 서울을 방문해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후 8일 중국으로 건너가 의견교환을 할 계획이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은 이번으로 네 번째다. 이번엔 미국 국무부 신임 실무 사령탑인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동행한다.

북핵 문제와 북미협상을 담당하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지난 4일 방중해 이틀간 일정을 소화하고 6일 러시아 모스크바로 떠났다. 최 부상은 이날 오전 11시40분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 귀빈실을 통해 베이징발 모스크바행 아에로플로트 러시아항공 SU205편에 탑승했다. (출처: 연합뉴스)
북핵 문제와 북미협상을 담당하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지난 4일 방중해 이틀간 일정을 소화하고 6일 러시아 모스크바로 떠났다. 최 부상은 이날 오전 11시40분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 귀빈실을 통해 베이징발 모스크바행 아에로플로트 러시아항공 SU205편에 탑승했다. (출처: 연합뉴스)

◆北최선희 방러… 김정은 방러 일정 논의할 듯

북핵 문제와 북미협상을 담당하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6일 러시아 모스크바로 떠났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최 부상은 이날 오전 11시 40분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을 출발해 베이징발 모스크바행 아에로플로트 SU205편에 탑승했다. 최 부상은 방러 목적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북중러 3자회담을 하러 간다”고 짧게 대답했다.

숙명여고 시험지유출 조사 (CG). (출처: 연합뉴스)
숙명여고 시험지유출 조사 (CG). (출처: 연합뉴스)

◆‘문제유출의혹’ 숙명여고 쌍둥이 경찰조사… 1명 호흡곤란 병원행

서울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받는 쌍둥이 자매와 이들의 아버지인 전임 교무부장 A씨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6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세 사람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A씨 측의 요청으로 조사는 경찰서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조사를 마친 뒤 조사실에서 변호사 등과 함께 점심 식사 중 자매 중 1명이 호흡곤란을 호소, 119를 이용해 병원으로 옮겼다고 전했다. 해당 학생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6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 일대에서 ‘제5차 편파판결 불법촬영 규탄시위’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6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6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 일대에서 ‘제5차 편파판결 불법촬영 규탄시위’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6

◆사법부 겨냥한 5차 혜화역 시위… “불법촬영 편파판결, 사법부도 가해자다!”

“불편한 용기가 세상을 바꾼다! 우리는 편파판결을 규탄한다! 성차별 사법불평등 중단하라! 불법촬영 규제방안 실행하라! 가해자편 사법부도 가해자다! 편파판결 상습판사 각성하라!” 6일 불법촬영 수사 등에서 여성이 사법 불평등을 겪고 있다며 시정을 요구하는 다섯번째 여성시위가 서울 종로구 혜화역 인근에서 열렸다. 지난 8월 광화문 광장에서 4차 시위를 진행한 데 이어 두 달만이다. 5차 시위는 다시 혜화역으로 장소를 옮겼다.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박근혜 정부의 보수단체 불법지원(화이트리스트) 관련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6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박근혜 정부의 보수단체 불법지원(화이트리스트) 관련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6

◆‘화이트리스트’ 혐의 김기춘, 서울 동부구치소로 재수감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울 동부구치소에 재수감됐다. 6일 법무부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은 전날 선고 이후 서울 송파구의 동부구치소에 수감됐다. 박근혜 정부가 보수단체를 불법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화이트리스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실장은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를 받았다. 김 전 실장은 전날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하자 “치료를 위해 동부구치소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팔루에서 지난 2일 군인들이 지진 및 쓰나미로 사망한 시신들을 집단매장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팔루에서 지난 2일 군인들이 지진 및 쓰나미로 사망한 시신들을 집단매장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유엔, 강진 피해 인니에 570억원 지원… 사망자 1571명

유엔이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큰 피해를 본 인도네시아에 긴급 구호자금 5050만 달러(570억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구호 자금은 인도네시아 재난 지역의 피해자를 돕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자금은 향후 3개월 동안 피해 지역 거주자에게 도움을 제공한다.

(한화 홈페이지 캡처)
(한화 홈페이지 캡처)

◆ ‘한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8’ 6일 예정대로… 불꽃축제 명당은

태풍 ‘콩레이’에 취소될 뻔한 ‘한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8’가 6일 저녁 7시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예정대로 진행된다. 한화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세계불꽃축제 진행 공지’를 게재했다. 한화 측은 공지문에서 “한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10월 6일에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관람객들의 안전을 제일 우선 사항으로 고려하여 모든 점검에 최선을 기하고 있다”며 “서울세계불꽃축제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조명균 통일부장관을 비롯한 10.4 남북 공동 기념행사 참석차 4일 평양을 방문한 민관 방북단에 과학기술전당을 공개하고 있다. 북한이 남측 인사들에게 과학기술전당을 공개하기는 처음이다. (출처: 뉴시스)
조명균 통일부장관을 비롯한 10.4 남북 공동 기념행사 참석차 4일 평양을 방문한 민관 방북단에 과학기술전당을 공개하고 있다. 북한이 남측 인사들에게 과학기술전당을 공개하기는 처음이다. (출처: 뉴시스)

◆10.4행사 방북단 귀환… 11년만에 공동행사 마무리

10.4선언 11주년 기념 공동행사 참석차 평양을 방문한 방북단이 2박3일 일정 마치고 6일 귀환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방북단 160명을 태운 항공기가 이날 오후 7시 20분경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 서해직항로를 통해 오후 8시 35분경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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