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017년 지방청별 음주운전 중 뺑소니 사고 현황 (제공: 소병훈 의원실) ⓒ천지일보 2018.10.6
2013~2017년 지방청별 음주운전 중 뺑소니 사고 현황 (제공: 소병훈 의원실) ⓒ천지일보 2018.10.6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지난해 음주운전 뺑소니는 총 1604건으로, 하루 평균 4.4건씩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 달에 4.6명이 음주운전 뺑소니로 사망했다.

지난해 음주운전 뺑소니는 총 1604건으로 하루 평균 4.4건씩 발생했고, 사망자는 55명, 부상자는 2783명 등 사상자는 총 2840명에 달했다.

이는 매일 7.8명이 죽거나 다치고, 한 달에 평균 4.6명이 음주운전 뺑소니로 사망하는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사고와 사상자 모두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난해 경기도 음주운전 뺑소니 발생건수는 415건으로, 2위인 서울의 2.2배였다.

서울은 193건이었고 충남 133건, 인천 102건 순이었다.

사상자도 721명의 경기도가 350명인 서울의 2.1배였다. 경기도의 경우 매일 평균 1.1건의 음주운전 뺑소니가 발생해 2명이 인명피해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뺑소니 사상자 중 사망자의 비율은 매년 증가했다.

2012년 1.2%에서 2013년 1.4%, 2014년 1.5%, 2015년 1.5%, 2016년 1.6%, 2017년 1.9%로 6년째 사망자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소병훈 의원은 “음주운전 자체도 강력한 처벌대상이지만 음주운전으로 인명피해를 내고 피해자의 목숨을 구할 수 있음에도 도주하는 것은 살인과 다름없는 용서받지 못할 범죄”라며 “뺑소니 발생 시 신속한 범인검거를 통해 완전범죄는 없다는 것을 반드시 주지시켜 뺑소니 제로화 대책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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