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13주 연속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넷째주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9.3원 상승한 ℓ당 1650.2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한 주유소 기름값 시세판의 모습. ⓒ천지일보 2018.9.3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13주 연속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넷째주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9.3원 상승한 ℓ당 1650.2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한 주유소 기름값 시세판의 모습. ⓒ천지일보 2018.9.30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14주째 오르고 있는 가운데 10월에서도 연중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첫째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9.4원 오른 리터당 1659.6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4년 12월 넷째주(1620.9원)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6월 넷째주 이후 무려 13주 연속 올랐고, 특히 최근 5주 동안에만 40원 가까이 급등했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10원 오른 리터당 1461.5원을 기록했다. 14주 연속 상승한 연중 최고치로 19주째 1400원대를 유지했다. 경유 값이 1400원을 넘어선 것은 2014년 12월 다섯째주(1407.56원)가 마지막이었다.

상표별로는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9.3원 오른 1675.4원, 경유도 10원 상승한 1477.6원을 각각 나타냈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9원 오른 1634.3원, 경유는 9.5원 상승한 1437.2원이었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리터당 1744.8원으로 전국 평균 판매가격 대비 85.2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리터당 1634.6원을 기록해 최고가 지역 평균 판매가격보다 110.2원 낮았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11월 이란 제재를 앞두고 공급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미국과 이란 갈등 심화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면서 “국제유가가 7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함에 따라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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