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평양정상회담에서의 북핵 문제 관련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지난 9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평양정상회담에서의 북핵 문제 관련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국과 프랑스가 북핵 고위급 회담을 열고 비핵화 달성에 함께 노력하자고 협의했다.

한국과 프랑스는 지난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제3차 북핵 대응 관련 고위급 협의’를 열고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5일 밝혔다.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협의에서 올해 세 차례 열린 남북정상회담 결과와 북미 대화 진전 상황을 설명했다. 또 그간 프랑스가 한국 정부 대북정책에 일관된 지지를 보여준 것을 평가했다.

니콜라 드 리비에르 프랑스 외교부 정무총국장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판문점 선언, 평양공동선언 채택에 대해 환영 의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속 지지하겠다”면서 “비핵화 과정에서 프랑스가 더 많이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 하에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이번 협의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핵심 우방국인 프랑스와 북핵 관련 긴밀한 공조를 한층 공고히 하는 한편, 우리 대북정책에 대한 프랑스의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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