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박혜옥 기자]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열린 영화 ‘꼭두 이야기’ 야외무대인사에서 김태용 감독, 아역배우 김수안 등 출연진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5
[천지일보 부산=박혜옥 기자]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열린 영화 ‘꼭두 이야기’ 야외무대인사에서 김태용 감독, 아역배우 김수안 등 출연진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5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두레라움광장에서는 영화 ‘꼭두 이야기’ 야외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태용 감독을 비롯해 영화 ‘꼭두 이야기’ 주역 배우 심재현, 이하경, 박상주와 아역배우 김수안, 최고 등이 참석했다.

‘꼭두 이야기’는 영화와 무대를 오가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김태용 감독은 “‘꼭두 이야기’는 아이들이 저승 가는 길을 가는 꼭두의 이야기다. 지난해 공연했던 ‘꼭두’를 영화로 만들었다”며 “꼭두는 상여 안에 붙어있는 나무 조각이다. 네명의 꼭두가 우리와 함께 저승길을 같이 가준다. 그 네명의 꼭두가 실수로 저승을 가게 된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하고 돌아오는 이야기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 이야기를 국악과 한국무용으로 그린다. 저승의 이야기를 우리 식으로 어떻게 표현할까 해서 음악과 무용으로 그렸다”며 “특히 영화 안에는 음악이 담겨 있지 않다. 음악은 30여명의 국악 연주자들이 영화관에서 직접 연주한다. 국악을 좋아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생소하신분들은 깜짝 놀라실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아역배우 최고는 김태용 감독과 일해서 어떠냐는 질문에 “엄청 좋았고 재미있었다. 힘든 건 없었다”며 “‘꼭두 이야기’ 많이 많이 봐달라”고 말했다.

김 감독과 ‘신촌좀비만화’에서 함께 작업했던 아역배우 김수안은 “김태용 감독님과 전에 작품을 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하게 돼서 반갑기도 하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천지일보 부산=박혜옥 기자]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열린 영화 ‘꼭두 이야기’ 야외무대인사에서 김태용 감독, 아역배우 김수안 등 출연진이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5
[천지일보 부산=박혜옥 기자]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열린 영화 ‘꼭두 이야기’ 야외무대인사에서 김태용 감독, 아역배우 김수안 등 출연진이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5

김수안은 ‘신과함께’ 시리즈에서 거짓지옥의 대왕 태산대왕으로 활약한 바 있다. “저승과 관련된 작품을 해서 무섭지 않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김수안은 “많이 슬프지만 언젠가 저도 저승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수안은 “야외무대인사가 짧지만 강렬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말하고 활짝 웃은 뒤 “핸드폰에 제 이름 써주시고, 하트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공연 ‘꼭두’는 올해 11월에 국립국악원에서 다시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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