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장 주재로 열리고 있는 대책회의 모습 (제공:구미시) ⓒ천지일보 2018.10.5
구미시장 주재로 열리고 있는 대책회의 모습 (제공:구미시) ⓒ천지일보 2018.10.5

구미시 “지속적인 감시와 관련 부서 협업체계”

김천시 “비상 근무 태세 강화와 인명피해 초점”

[천지일보 구미 김천=원민음 기자] 구미시와 김천시가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대책회의를 열고 부서별로 대처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긴급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태풍 ‘콩레이’는 2016년 우리나라에 막대한 피해를 준 ‘차바’와 유사한 경로로 북상하고 있으며 중심기압 975㍱, 최대풍속 32㎧, 강풍반경 420㎞의 중형급 태풍으로 5~6일 사이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구미시는 시장 주재 회의를 열어 주요조치 사항을 점검했다. 점검 사항은 ▲강풍 대비 비닐하우스와 가축 및 농작물 시설점검 ▲낙하 우려 시설물 사전 안전 조치 ▲호우 대비 하수도 정비 상태 점검 ▲수방 자재 및 양수기 상태 점검 ▲배수펌프장 정상 가동상태 점검 등이다.

또한 도로변 빗물받이와 우수맨홀의 퇴적물을 제거했으며 상습 침수 도로 및 지하차도를 사전 미리 살피는 등 이번 태풍에 대한 사전 준비를 실행했다.

이어 재난 관련 공무원을 기상특보에 따라 비상 근무태세를 유지하도록 조치해서 담당자 및 부서별 재난임무 숙지와 비상연락체계 가동점검, 시설물 담당자 정위치 근무와 재난발생 시 상황보고 철저 등 주요 사전 조치사항을 중점 점검하도록 지시했다.

앞으로 태풍 진로에 따라 실시간 상황관리와 정보공유를 통해 관계기관 및 부서 간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피해 발생 시에 양수기 등 수방 자재와 가용인력을 동원하고 민간 응급복구 장비를 총동원해 신속한 복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태풍 진행 경로 등 기상 상황을 주시하면서 강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해야 한다”며 “마지막까지 시설물 점검 등 관련 부서 간 협업체계를 유지해 태풍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대응하자”고 당부했다.

김천부시장 주재로 열린 태풍 대책회의 (제공:김천시) ⓒ천지일보 2018.10.5
김천부시장 주재로 열린 태풍 대책회의 (제공:김천시) ⓒ천지일보 2018.10.5

구미시 바로 옆에있는 김천시는 5일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태풍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대비와 비상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대책본부를 가동 하는 등 준비태세를 마쳤다고 밝혔다.

아울러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사태 위험지와 캠핑장, 대형공사장 및 저지대 침수 우려 지역 등 안전관리 대책을 강화하고 구미와 마찬가지로 농작물 및 비닐하우스 등 농·축산 시설물 관리에도 피해를최소화 하도록 조치했다.

김일수 김천부시장은 “태풍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재해에 취약한 지역의 철저한 점검과 비상근무 태세를 강화해 태풍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인명피해 예방에 초점을 맞춰 사전 대비를 철저하게 하고 수확기 농작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