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북한이 평양 공동선언에서 폐기를 약속한 탄도미사일 실험장인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아직 특별한 해체 움직임이 없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사이트인 38노스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38노스가 최근 촬영된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지난 8월 3일 이후 폐기를 위한 추가적인 활동이 관찰되지 않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평양 공동선언에서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의 참관 하에 우선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8노스는 해체 움직임이 없는 데 대해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예를 들어 북한이 국제 참관단의 방문을 준비하는 것이거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문 결과를 기다리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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