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의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의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

“차등화 자체가 합의 얻기 어려워”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최저임금 차등화가 현실에서는 오히려 역작용이 날 수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차등화를 한다면 어딘가는 내릴 수는 없고, 올려야 할 텐데 결과적으로 최저임금이 더 올라가지 않겠냐”며 “최저임금 차등화가 현실에서는 오히려 역작용이 날 수 있다는 점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총리는 “업종을 차등화하는 방안은 쉽게 결론이 날 수 없다”며 “차등화를 한다는 것 자체가 합의를 얻기 어려운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치권과 경제계 등에서 차등적용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어느 정도 검토는 있었지만, 방향을 정해 놓고 검토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용호 무소속 의원이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발언을 언급하며 최저임금 차등화를 검토하는 것인지 묻자, 이 총리는 “그 정도로 무게감이 실린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낙연 대망론’에 대해 “어리둥절하다”며 “왜 그러나 싶기도 하다. (기분이) 나쁘지는 않지만 조금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관련한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의 논평에 대해서는 “좀 더 사려 깊었다면 하는 아쉬움을 남긴다”고 말했다.

또한 이 총리는 유 부총리의 교육부 장관 임명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국민의 우려를 충분히 이해하고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위장전입은 분명히 본인의 과오이며 부주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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