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어촌의 4계를 잘 표현한 윤선도의 ‘어부사시사’가 칸타타를 만나 국악 칸타타라는 이색 장르로 찾아온다.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황병기)은 2일 오후 3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임준희 작곡의 ‘어부사시사’를 연주한다.

이번 국악 칸타타는 ‘춘(春)-생명의 찬미’ ‘하(夏)-삶의 흥취’ ‘추(秋)-가을의 정경’ ‘동(冬)-자연과 인간의 동화)’ 등 4부작으로 진행되며 관현악을 위한 서주 실내악 독창 중창 합창 등 다양하게 편성됐다.

‘어부사시사’는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시인인 윤선도가 유배지 보길도에서 어부들이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고 돌아오는 과정을 계절 변화에 따라 생생하게 담은 작품이다.

성악가와 합창단, 국악관현악단, 양악관현악단 등 130여 명이 출연하는 공연은 임준희 작곡가가 작곡을 하는 데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 시간은 100분이며 티켓은 2만∼5만 원이다.

문의) 02-2280-4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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