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 포스터. (제공: 이화여자대학교)
2018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 포스터. (제공: 이화여자대학교)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혜숙)에서 2018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가 5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다.

2018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는 장애인들이 영화를 배우고 비장애인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 직접 제작에 참여한 작품을 상영하는 영화제다. 장애인들이 제작에 깊이 참여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며 장애인 교육부터 비장애인과의 제작 협업 및 상영까지 모든 과정을 일정에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세계 최초 시도된 영화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영화제는 5일부터 8일까지 ECC 극장 및 아트하우스 모모, 야외 교정에서 진행되며 개·폐막식과 상영행사를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5일 오후 2시30분 열리는 개막행사는 개막작 ‘스탭 바이 스탭’ 상영을 시작으로 개막식, 축하공연, 리셉션의 순으로 진행된다. 영화제에는 지난 3월부터 53개 영화제작팀, 총 인원 307명이 참여했으며 68개 작품이 본선에 진출했다. 8일 폐막식에서는 21개 부문, 43개 팀을 시상하고 대상 수상작 상영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영화제는 ‘꿈 꿀 자유, 영화는 자유다’라는 슬로건을 토대로 장애인의 사회소통 기회를 확장하고 문화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김혜숙 총장은 축사를 통해 패럴스마트폰영화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나아가 전 세계를 대표하는 패럴스마트폰영화제로 성장하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용기와 응원을 더해주는 값진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올해 1회로 첫 발을 내딛는 패럴스마트폰영화제를 후원하는 이화여대는 장애학생의 고등교육 확대를 위해 1995년 장애학생 대학입학 특별전형 제도를 도입했으며, 2008년 사립대 최초로 장애학생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장애학생 대학교육을 선도해왔다. 이번 행사에서도 조형예술학부 및 특수교육과 교수·학생, 영화 동아리 학생 등 여러 이화인들이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