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위(Wee)센터 4개 기관 추가 신설

학생 ‘내 마음의 상담선생님’ 제도 운용

도서·벽지 지역 ‘찾아가는 상담지원팀’ 일정기간 머물며 상담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학생 상담환경 개선에 나섰다.

최근 학교폭력 및 자살, 스쿨 미투 등이 증가하고 있어 학생 상담(교사)사 배치 등 상담 환경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인천시교육청은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내년도 위(Wee)샌터 4개소를 추가로 신설해 기관별 6명씩 총 24명의 전문상담사를 배치할 예정이다. 배치에서 제외된 학교는 상담사가 배치될 때까지 시간제 상담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Wee센터 관계자는 “현재 인천시 중·고등학교 80%가 전문상담사를 활용하고 있다”며 “올해 24명의 전문상담사 추가 배치에 이어 19명의 상담사 투입을 교육부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상담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는 상담사가 배치될 때까지 시간제 상담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그동안 일회성 상담이 이뤄진 도서·벽지 지역 학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상담지원팀’을 구성, 일정기간(일주일 정도) 머물면서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학생 자신이 좋아하는 상담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내 마음의 상담선생님’ 제도를 운용할 계획이다.

내 마음의 상담자는 학교 상근 상담교사와 상담자격을 가진 교사 및 Wee센터 교사, 학부모 상담 봉사자, 또래상담자 등을 활용,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전병식 학교생활교육과 과장은 “그동안 1회성 상담을 하던 도서·벽지 지역 학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상담지원팀’을 구성해 일정기간(일주일 정도) 머물면서 상담을 지원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위기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들도 자신의 고민을 터놓고 말할 수 있도록 상담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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