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집배노동조합(집배노조)이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우체국 앞에서 ‘집배원 토요택배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발표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7.12.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집배노동조합(집배노조)이 2017년 12월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우체국 앞에서 ‘집배원 토요택배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발표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7.12.21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최근 5년간 안전사고로 사상한 우체국 집배원 수가 1400명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우정사업본부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5년간 안전사고로 집배원 9명이 순직하고 421명이 중상을 당하는 등 총 1421명이 죽거나 다쳤다.

매년 거의 2명의 순직자가 발생한 셈으로 연평균 중상자는 84명, 사상자는 284명에 달했다.

5년간 순직자는 전남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2명, 서울·경인·충청 1명 순이었다.

중상자 피해는 경인지역이 117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경남 71명, 서울 67명, 전남 42명 순으로 피해가 많았으며 제주가 7건으로 가장 적었다.

윤 의원은 “안전사고에 따른 우체국 집배원의 전체 사상자 수는 감소 추세지만 중상자나 순직자는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안전장비 보급과 철저한 교육을 통해 안전사고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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