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원 작가

삼성가의 여자들, 홍라희와 이부진 그리고 이서현. 보통 사람들은 그들이 그저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먹고, 인생을 즐기며 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그들은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온갖 고통은 모두 느끼며 살아왔다.

일단 사랑하는 동생(자식)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것을 목격하는 아픔을 겪어내야 했고, 아버지(배우자)인 이건희가 사람들의 비난을 받으며 오랜 기간 검찰의 조사를 받아야만 하는 시기를 겪었다.

하지만 그들이 남다른 것은 그런 고통의 시간을 겪으면서도 ‘자신의 성장을 위한 자기계발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는 것이다. 보통 사람이라면 한 번쯤 삶의 고통 앞에서 잠시 쉬면서 뒤를 돌아보거나 ‘이렇게 살아야 하나’라고 말하며 인생의 회의를 느낄 만도 했다.

하지만 그들은 그런 생각을 접고, 자신의 길 위에서 뛰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그들의 모습이 내 눈엔 ‘주저앉고 싶어질까봐 뛰는 것처럼’ 보이기까지 할 정도로 고통 속에서 살아왔다.

그렇다. 모든 성취자들은 좋은 환경보다는 안 좋은 환경에서 더 많은 것을 이뤄낸다. 어쩌면 그건 그들의 특징이기도 하다.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성공할 때까지 멈추지 않으려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아무리 위대한 낚시꾼이라고 할지라도 한 번에 고기를 낚을 수는 없다. 낚싯대를 물 속에 넣고 알 수 없는 기다림의 시간을 가져야만 한다.

제아무리 낚싯대가 금으로 만들어졌거나, 최신형이라 해도 고기를 낚는 시간을 단축해주거나 언제 고기를 낚을 수 있을지 알려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성취자들을 보며 그들의 고통과 노력의 시간을 간과한다. 그들의 성공만을 바라보며 부러워할 뿐, 그것을 이루기까지 그들이 지속했던 죽음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치열했던 노력의 시간은 바라보려 하지 않는다.

제아무리 대기업의 후계자로 할지라도 인생의 수습기간은 있는 법이다. 아니 오히려 일반 사람들보다 그들은 더욱 힘겨운 수습 기간을 이겨내야 하고 더 많은 성과를 이뤄내야 한다.

그래서 그들의 노력은 일반인들을 몇 배나 초과할 정도로 엄청나다. 일반인들만큼 해서는 절대 일반인 이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그들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그들은 일반인처럼 대리나 과장 혹은 부장으로 살 것이 아니라, 그들을 책임지고 먹여 살릴 수 있는 경영자로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 그들은 경영의 천재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나는 그들이 타고난 환경이 아니라, 오랜 시간의 노력으로 지금은 경영의 천재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지금의 위치에 오른 건 결코 그들이 부모를 잘 만나서도 아니고, 뛰어난 머리를 타고나서도 아니다. 나는 누구나 극한의 노력을 통해 천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세기의 천재로 알려진 아인슈타인의 이야기를 하나 들려주려 한다. 아인슈타인이 베를린 시내에서 전차를 탔는데, 표를 사고 건네받은 거스름돈이 아무리 계산을 해도 모자랐다. 그래서 차장에게 거스름돈을 내밀었다. 하지만 차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표정으로 다시 한 번 계산을 하더니 거스름돈을 그대로 되돌려 주었다. “죄송하지만 거스름돈은 맞습니다. 고객님께서 계산을 잘못하셨군요.” 세기의 과학자인 아인슈타인이 이 간단한 계산조차 못 한 것이다. 이처럼 아인슈타인은 가장 뛰어난 과학자로 존경받았지만, 어릴 때는 둔하고 쉬운 계산조차 하지 못하는 수준 이하의 사람에 불과했다.

처음부터 천재로 태어나는 사람은 흔치 않다. 아니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극소수다. 대부분의 천재는 보통 사람들과 질이 다른 게 아니다. 그들은 보통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심한 내적 고통을 겪다가 자신의 재능을 찾아내, 이를 키우는 데 성공한 사람들이다.

자신의 재능이나 선천적 소질에 대해서 의문을 품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천재는 그런 게 아니라 극한의 노력을 한 평범한 사람이 도달하는 경지임을 알아야 한다. 천재들은 정신집중 훈련을 남보다 더욱 심하게 받는다거나, 기억력, 암기력과 창의력 등의 교육을 받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한 결과다.

이제 나는 지면을 통해 자기계발을 통해 경영의 천재가 된 삼성가 여자들에 대해 이야기 하려 한다. 그들의 자기계발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나는 당신도 당신의 삶 안에서 천재로 살기를 바란다. 그리고 어디선가 당신이 이룬 기적과 같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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