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가 3일 오후 부산 중구 남포동 비프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윤종서 중구청장 등이 경관조명 점등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18.10.3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가 3일 오후 부산 중구 남포동 비프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윤종서 중구청장 등이 경관조명 점등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18.10.3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전야제가 3일 오후 영화제의 태동지인 부산 중구 남포동에서 성대하게 막이 오르며 성공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부산국제영화제는 4년 전 ‘다이빙벨’ 상영을 둘러싼 사태 악화로 3년 넘게 갈등을 겪다 올해 ‘정상화 원년(元年)’을 선언하며 막이 올라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올해 영화제의 전야제는 화해를 통한 부산국제영화제의 재도약과 함께 영화제를 탄생시킨 광복동 일대의 부활도 함께 선언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남포동 BIFF 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전야제에는 이용관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 등 BIFF 관계자와 정현민 부산시 행정부시장,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윤종서 중구청장 등이 참석했으며 초대 조직위원장인 문정수 전 부산시장을 비롯한 조원희 영화감독 등 시민 1000여명 등이 함께 하며 발 디딜 틈 없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원로배우 신성일씨, 중국의 오우삼 감독과 프랑스 배우 장피에르 레오의 핸드프린팅이 공개되며 경관조명 불이 켜지자 참가자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어 열린 축하 공연에는 울랄라세션과 불리다바스타드, 루다 등이 무대에 오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한편 제23회 BIFF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10일간 부산시 내 영화의 전당, CGV 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장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소향씨어터 센텀시티 등 5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79개국 324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탈북 여성의 이야기인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가 폐막작은 홍콩 원화평 감독의 ‘엽문외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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