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부지사, 평양서 10.4선언 11주년 행사 참석

남·북 공동 개최 4~6일, 2박 3일 평양서 열려

도, 4220명 일자리, 3조 998억 투자협약 체결
MOU체결 17업체, 도내(11개), 타시도(4개) 등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가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합의 이후 11년 만에 남·북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첫 10.4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이 행사는 4~6일까지 2박 3일 동안 평양에서 열린다.

경남도는 이번 행사에 대해 판문점선언을 실천하고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한 공동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박 부지사는 이번 방북 기간 중 남·북교류 논의 시, 경남경제인방북단 현지조사와 남북예술교류의 상징인 고(故) 윤이상 선생을 테마로 한 음악교류사업 등 농·수·축산·항노화 산업 등 교류협력사업도 제안할 예정이다.

박 부지사는 “남북관계의 상호존중과 신뢰의 정신임을 분명히 한 10.4 선언의 뜻을 되살려 지자체를 통한 공동번영의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2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2018 경상남도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한 후 기업 CEO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8.10.3
김경수 경남지사가 2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2018 경상남도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한 후 기업 CEO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8.10.3

◆김경수 경남지사 “제조업 뿌리 내리면 대한민국경제 살아나”

경남도가 2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2018 경상남도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경남신경제지도 실현을 위한 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한 패널토의를 진행했다.

페널토의주요 내용은 ▲LG전자 권순일 상무의 친환경 스마트공장 투자 사례 ▲스카이라인 루지 통영의 성공사례 ▲허성무 시장의 첨단산업 선도도시 창원 ▲백두현 고성군수의 항공과 조선의 투자 ▲장석인 선임연구위원의 지역혁신생태계 구축 차원의 투자유치 ▲코트라 인베스트 코리아 최장성 투자기획실장의 경남도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한 제언 등이다.

이날 한국남부발전㈜ 등 17개 업체와 총 3조 998억원의 신규투자와 4220명을 고용하는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주요 투자내용을 보면, 부산한국남부발전 신정식 사장이 합천군 삼가면에 융·복합 발전단지 조성을 위해 2025년까지 1조 5000억원 투자와 200명 신규고용을, 세움㈜ 조용현·박병희 대표이사는 창녕군 도천면에 730억원을 투자와 직원 100명 신규채용을, 위스키업체인 골든블루 김동욱 대표이사는 위스키원액 국산화를 위해 285억원 투자를, JHT&C 이현철 대표이사는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에 50억원 투자를 약속했다.

엑세스월드 간완핀 싱가포르 지사장은 진해구 신항만 배후부지에 170억원 투자를, 한국필립모리스㈜ 정일우 대표이사는 양산시에 전자담배용 궐련 제조공장 증설한다. 경남중공업㈜ 황정규 대표이사의 고성군에 4300억원을, 건화㈜ 김두천 사장은 거제시에 600억원을 투자했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 대표는 대규모 생산설비 확충에 2000억원 투자를, 창원기술정공 오병후 대표, AST㈜ 김희원 대표이사, 이지스㈜ 김봉교 대표이사, 서화㈜ 박종익 대표이사, 한국카본㈜ 조문수 대표이사, 명진화학㈜ 김민재 대표이사, 로만시스㈜ 박인숙 대표이사, BHI㈜ 우종인 대표이사 등이 투자를 약속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이번 투자설명회를 통해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제조업을 새롭게 혁신해 나갈 수 있는 주인공들”이라며 “경제혁신의 핵심은 바로 제조업의 혁신임을 강조하고, 제조업이 뿌리를 내리면 대한민국 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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