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외국인 한글백일장. (제공: 연세대학교) ⓒ천지일보 2018.10.3
제27회 외국인 한글백일장. (제공: 연세대학교) ⓒ천지일보 2018.10.3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2일 연세대학교 언어연구교육원 한국어학당(원장: 유현경)이 제27회 외국인 한글백일장을 개최했다. 외국인 한글백일장은 한글날을 기념해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 및 해외교포에게 한글 창제의 뜻을 널리 알리고, 한글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난 1992년부터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이 매년 개최해 오고 있는 행사다.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 외국인 한글백일장에서는 74개국 1691명의 외국인과 해외 교포가 참가해 시부에서는 ‘눈’, 수필부에서는 ‘휴대 전화’가 글제로 제시돼 그동안 갈고 닦은 우리말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의 장원은 시 부문의 마레트 루드(MARET LOOD) 씨, 수필 부문의 압사득 오네게(ABSADYK ONEGE) 씨가 차지하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연세대학교 총장상 각각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를 수상했다. 또한 연세대학교 언어연구교육원장상, 세종대왕기념사업회장상, 외솔회장상, 한글학회장상 등의 본상 외에도 특별상으로 아모레퍼시픽에서 후원한 다문화어울림상과 아리따체상, 용운장학재단에서 후원한 용운한글상, 그밖에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상, 예쁜글씨상 등 모두 80명에게 상장과 상금, 트로피, 상품 등이 수여됐다.

이 외에도 사물놀이와 국악 공연, K-POP댄스, 태권도 시범을 비롯해 행운상 추첨, 외국인 학생 장기자랑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학술과 예술이 공존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