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김은태 아산보건소장이 2일 오전 브리핑실에서 아산시보건소 사업에 관련한 ‘시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김은태 아산보건소장이 2일 오전 브리핑실에서 아산시보건소 사업에 관련한 ‘시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

“시민 건강증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보건소(소장 김은태)가 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시민 중심으로 찾아가는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은태 아산시보건소장에 따르면 보건소에서는 시민들을 위해 ▲보건소 제증명 무인민원발급 서비스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구강보건 이동진료차량 운영 확대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첫째, 보건소 제증명 무인민원발급 서비스는 아산시청 종합민원실 등에 설치한 무인민원발급기에 제증명 무인민원발급 시스템을 추가해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 외 5종의 보건관련 제증명을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2019년 3월부터 민원인이 직접 보건소를 방문하지 않고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보건관련 제증명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또 건강진단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자는 보건소를 방문해 의사 상담과 추가검사를 받은 후 발급받을 수 있다.

아산시보건소와 배방보건지소에서 발급되는 제증명은 연간 3만 2000여건으로 무인민원발급 서비스가 시행되면 발급 간소화에 따른 민원인의 편익 증진으로 고객만족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둘째,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건강검진결과 질환 전단계로 혈압·혈당이 높거나 복부비만,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등 건강위험요인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의사·간호사·영양사·운동처방사 등이 건강 상담과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운동, 식·생활습관)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보건소에 자주 오지 않고 단 3번 방문으로 6개월 동안 가정이나 직장에서 자가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으로 시간에 쫒기는 직장인에게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2017년 시범사업을 시행한 결과 참여자 120명 중 6개월간 지속적 서비스 이용률 99%, 건강행태 개선율 52.5%, 건강위험요인감소율 81.5%가 개선됐다.

이는 참여자들이 자신의 건강문제를 인식하고 모바일 앱(app)으로 운동·식사 등의 생활습관개선 목표를 이행하고, 수시로 보건소에서 전문상담 등 건강관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에 시 보건소는 2018년 181명을 대상으로 추진 중에 있는 이 사업을 2019년에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세째, 구강보건 이동진료차량 운영 사업은 이동진료차량을 이용해 치과진료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취약지역을 순회 진료하는 사업이다.

구강검사 등 단순한 치과진료뿐만 아니라 스케일링, 틀니조정, 초기우식증 치료, 치아홈메우기, 칫솔질 교육, 불소양치용액 배부, 불소겔 도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의료접근성 향상과 구강병 조기관리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2018년에는 기존 취약지역 등 125개소를 운영했으나, 2019년에는 사업대상지역을 34개소 확대하고, 어린이집·유치원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구강검진과 치과체험놀이 등의 사업을 추가로 시행할 예정이다.

김은태 보건소장은 “시민 중심으로 변화하는 보건 및 건강증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따끔한 충고를 부탁드린다”며 “‘아산시민의 곁에서, 아산시민의 입장에서’ 보건의료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아산시보건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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