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안산시민의 날 기념식을 하고 있다. (제공: 안산시) ⓒ천지일보 2018.10.2
제33회 안산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안산시) ⓒ천지일보 2018.10.2

시민 700여 명 참여한 화합의 한마당… 도민상‧문화상‧봉사상 등 시상
루게릭병 환자 돕기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도 함께 진행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제33회 ‘안산시민의 날’ 기념식이 2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진행된 기념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과 김동규 안산시의회 의장,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정치인들과 안산시민 700여명이 참석했다.

안산시 홍보 동영상 상영으로 시작된 행사는 김봉식 안산문화원장이 시민헌장을 낭독한 후 윤화섭 시장의 기념사로 이어졌다.

축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시작으로 안산시 자매결연 도시의 단체장들까지 참여했으며 동영상 등을 통해 축하의 메시지들을 전달했다.

이어 경기도민상, 안산시문화상, 최용신 봉사상, 안산시 중소기업대상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과 기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한 시민 45명에게는 모범시민상이라는 이름으로 각각 표창장이 수여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과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확대해 시민의 날이 가진 화합의 의미에 부합될 수 있도록 추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안산의 자랑거리와 발전가능성을 담아 특별히 제작된 동영상 상영과 초지동 청년큐브를 대표하는 ‘디스 이스 잇(This is It)’ 팀의 역동적인 LED공연 그리고 안산시립합창단과 안산시립국악단의 축하 공연 등을 통해 참석한 시민들에게 즐거운 볼거리와 함께 뜻깊은 시간을 제공해 큰 호응을 받았다.

행사는 아이스버킷 챌린지로 마무리됐다. ‘안산 아름다운 사람끼리 봉사단’에서 루게릭병 환자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돕기 위해 부대행사로 추진했으며,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윤화섭 시장을 비롯한 다수의 내빈과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윤태웅 안산시주민자치위원협의회장은 “안산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첨단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무궁한 자랑거리와 대부도, 호수공원 등 수도권 최고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춘 안산시가 민선7기 시정 슬로건처럼 살맛나는 도시로 힘차게 도약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화섭 시장은 기념사에서 “시 승격 이후 시민과 함께 이뤄낸 눈부신 성장을 계속 이어가 일자리가 넘치고 환경이 깨끗한 안산, 아이와 여성이 행복하게 살기 좋은 안산, 누구나 살고 싶고, 누구나 정착하고 싶은 살맛나는 안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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