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위원회(위원장 강정희)가 2일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 대표와 면담을 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의회) ⓒ천지일보 2018.10.2
전남도의회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위원회(위원장 강정희)가 2일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 대표와 면담을 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의회) ⓒ천지일보 2018.10.2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면담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당론 채택 건의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도의회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위원회(위원장 강정희)가 2일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 대표와 면담을 하고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당론으로 채택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대표와의 면담은 서갑원 전 국회의원(현 순천지역 위원장)의 주선으로 이뤄졌으며 그동안 특별법 제정을 촉구한 도의회 신민호, 김길용 의원과 지역 시민단체 대표들도 함께했다. 

강정의 위원장은 “여수·순천 10.19 사건은 지난 1948년부터 1950년 2년여 동안 여수에 주둔한 국방경비대 소속 군인들의 반란으로 1만여명 이상의 민간인이 집단 희생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6대 국회부터 3번이나 법안이 발의됐으나 자동 폐기됐다”며 “이번 20대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은 반드시 제정돼 역사적 진실규명과 억울한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이 이뤄지도록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전남도의회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위원회(위원장 강정희)가 2일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 대표와 면담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의회) ⓒ천지일보 2018.10.2
전남도의회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위원회(위원장 강정희)가 2일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 대표와 면담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의회) ⓒ천지일보 2018.10.2

이에 이해찬 당 대표는 “여순사건은 역사적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이 가장 중요하다”며 “많이 늦었지만, 민주당에서 당론으로 채택하고 서둘러 법안을 발의해서 20대 국회에서 반드시 마무리되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답했다. 

전남도의회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위원회는 지난 9월 18일 구성돼 오는 2019년 3월 18일까지 6개월 동안 활동할 계획이다. 이 기간에 유사한 민간인 희생 사건으로 이미 관련 법률이 제정된 제주 4.3사건과 거창사건의 현지 연구 활동 등 여수·순천 10.19사건 유가족의 피해보상과 명예회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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