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업
장애 학생 사회인 자립 도움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도교육청이 2일 함평읍에 있는 전남직업능력개발원 1층 체육관에서 지자체 및 관계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특수교육지원센터·발달장애인직업체험관’ 개관식을 했다.
개관식은 덕수학교와 소림학교 학생들의 신명 나는 난타와 무용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전남 특수교육지원센터 및 발달장애인직업체험관 전반에 대한 경과보고, 장석웅 교육감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정정식 기획관리이사의 인사말, 테이프 커팅, 시설 견학 순으로 진행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전남 특수교육지원센터와 발달장애인직업체험관을 개관함으로써 ▲전남직업능력개발원 훈련과정과 연계한 직무훈련 ▲이력 관리를 통한 맞춤형 진로·직업교육 ▲관계기관 연계 취업 지원 등을 통해 장애 학생이 졸업 후 직업을 갖고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또 직무훈련 프로그램과 연계한 교실수업 자료개발로 교사들의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자녀의 독립생활 및 취업 준비를 위한 정보제공과 산업체 견학을 통해 학부모의 장애인 취업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도교육청은 장애 학생 취업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교육공동체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장애 학생들이 지역사회에서 직업을 갖고 자립하는 것은 장애인 가족의 행복이자 우리 지역사회의 행복”이라며 “장애 학생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자립하도록 모두가 소중한 혁신 전남교육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을 확충하고 특수교육 기관의 노후 시설 환경을 개선해 우리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장애 정도를 고려한 치료지원, 방과 후 교육 활동, 돌봄 지원 확대를 통해 진로직업교육을 강화하겠다”며 “특수 교원 증원과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 확대로 특수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고 전했다.
도교육청은 전남특수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광양, 장흥, 함평 3곳의 거점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오는 2019년에는 목포와 해남, 2020년에는 순천과 나주에 거점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추가 운영해 지역 중심의 특수교육 지원체계를 확대할 예정이다.